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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69조원... ‘아마존’ 베조스 사상최고 부자

자산 169조원... ‘아마존’ 베조스 사상최고 부자

Posted July. 18, 2018 09:02,   

Updated July. 18, 20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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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사진)가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CNN머니 등 외신은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통해 베조스의 자산이 1500억 달러(약 169조 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세계 부자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이고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키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보다 550억 달러(약 62조 원)나 많다.

 베조스의 자산은 올 들어서만 520억 달러(약 58조 원) 늘었다. 베조스의 올해 자산 증가분이 아시아 최고 부자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전체 자산(440억 달러)보다 많다. 베조스의 뒤로는 빌 게이츠 (953억 달러)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830억 달러)이 자리를 지켰다.

 아마존은 16일부터 36시간 동안 이어지는 할인행사 ‘프라임데이’를 개최하면서 한때 주가가 1841.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라임데이가 시작되면서 아마존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이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과 미디어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올해만 주가가 56% 정도 급등했다. 베조스는 아마존 지분의 16%를 가진 최대주주다.


실리콘밸리=황규락기자 rock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