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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사회 ‘코리아’

Posted June. 25, 2018 09:42,   

Updated June. 25, 20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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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가 37개국 4만44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5월 조사해 발표한 세계 인터넷·스마트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비율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성인 94%가 스마트폰을 보유해 1위를 기록했다. 2위 이스라엘이 83%, 3위 호주가 82%, 네덜란드 스웨덴 레바논이 각각 8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59%로 20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최신 자료가 반영이 안 돼 지난해 수치는 없지만 2016년 68%였다. 조사국 중 탄자니아(13%), 인도(22%), 튀니지(27%)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인터넷 이용률 순위에서도 96%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네덜란드 호주(93%)와 스웨덴(92%)이 이었다. 최하위권은 탄자니아(25%), 인도(25%), 인도네시아(30%) 등이었다.

 퓨리서치는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라는 점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의 SNS 이용률은 69%로 미국 및 호주와 공동 3위에 올랐다. SNS 이용률은 요르단이 75%로 1위, 레바논이 72%로 2위였다.

 이번 조사 결과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된 20개국의 인터넷 이용률(50%→64%)과 스마트폰 보유율(35%→42%)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선진국 17개국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선진국으로 분류된 국가들의 지난해 인터넷 이용률 중간값은 87%, 스마트폰 보유율은 72%로 조사됐다.


김성규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