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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도둑 쫓아낸 한국산 로봇청소기

Posted May. 28, 2018 08:30,   

Updated May. 28, 20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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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에서 빈집을 지키던 한국 로봇청소기가 도둑을 쫓아내 화제다. 덩달아 ‘움직이는 폐쇄회로(CC)TV’라고 불리는 로봇청소기의 영상보안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스라엘 중부도시 홀론에 사는 코비 오제르 씨는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집에 있는 로봇청소기가 보낸 사진을 여러 장 받았다. 낯선 사람이 거실로 침입해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는 장면이었다. 놀란 오제르 씨는 곧바로 경찰과 이웃에 전화를 걸었다. 신속한 대응으로 파손이나 도난 피해는 없었다.

 오제르 씨는 “도둑이 로봇청소기가 사진 찍는 소리에 놀라 도망간 것 같다”며 현지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직접 감사를 표했다. 이 사연은 최근 이스라엘 TV 프로그램 ‘이코노믹 쇼’ ‘아브리 길라드 모닝쇼’ 등에서 잇달아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