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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부상 주의보’

Posted May. 02, 2018 08:32,   

Updated May. 02, 20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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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속한 F조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의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최근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23)가 부상을 당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의 공격수인 로사노는 지난달 29일 덴 하그와의 리그 경기에서 어깨를 다쳤다. 발재간이 뛰어난 그는 2017∼2018시즌 소속팀에서 1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 중이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1일 “로사노는 어깨에 타박상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에인트호번은 월드컵을 향한 로사노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무리하게 경기에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차 군단’ 독일은 간판 중앙 수비수 제롬 보아텡(30)이 쓰러졌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소속인 보아텡은 지난달 26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당시 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보아텡은 빠르면 시즌 종료 전에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월드컵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월드컵 직전에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실전 감각 회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리한 그라운드 복귀로 인해 부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각국 대표팀은 부상 선수의 회복 상황 등을 철저히 체크한다. 한국은 미드필더 구자철(29)이 소속팀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상태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구자철은 한국으로 돌아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구자철은 월드컵을 위해 국내에서의 치료와 휴식을 택했다. (부상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윤철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