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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못믿겠다 인바이어 계약파기

Posted April. 20, 201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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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한 지 15일 만에 공단 입주기업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납품계약 파기 및 투자설비 반환을 통보받은 첫 구체적인 사례가 나타났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대화연료펌프의 유동옥 회장(74)은 18일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거래하고 있는 인도의 자동차 부품회사가 개성공단을 못 믿겠다. 협력사를 바꿀 테니 투자한 설비(금형)를 반납하라는 내용의 e메일 공문을 오늘 받았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대화연료펌프와 그 계열사인 유니월드오토테크를 통해 2005년부터 개성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투자액은 125억 원에 이른다.

e메일에는 이제부터는 자동차 부품을 100% 미국에서 사겠다. 일주일 안에 우리가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형을 돌려주든지 금형의 자산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현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