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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호르무즈 파병 고민 “굉장히 신중하게 대처”

靑, 호르무즈 파병 고민 “굉장히 신중하게 대처”

Posted January. 09, 2020 07:50,   

Updated January. 09, 20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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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8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게 대처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태세 점검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중동 정세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 속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에 대해선 “6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때의 입장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는 이란 상황과 관련해 긴급 NSC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면서도 파병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7일 공개적으로 파병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청와대가 한층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이다. 8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우방이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의 영토는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상황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