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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0.05초 차로 통산 10번째 정상

Posted January. 07, 2020 07:55,   

Updated January. 07, 20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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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맨’ 윤성빈(26·강원도청)이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52초9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알렉산더 가스너(31·1분53초00)를 0.05초차로 제쳤다. 김지수가 6위(1분53초49), 정승기가 9위(1분53초80)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 2019∼2020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 3차 대회가 처음이다. 앞서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는 7위, 2차 대회에서는 6위로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개인 통산 10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시즌 초반 떨어졌던 경기력이 올라와 기쁘다”고 했다.

 세계랭킹 4위 윤성빈은 남은 대회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4차 대회는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라플랑에서 열린다. 7차 대회가 열리는 스위스 생모리츠는 윤성빈이 역대 월드컵 금메달 3개를 따낸 곳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