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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기회 없는 기성용 결국 뉴캐슬 떠나나

Posted November. 27, 2019 08:46,   

Updated November. 27, 20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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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올해 1월 기성용(30·뉴캐슬·사진)은 이런 말과 함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이런 다짐과 달리 클럽 소속팀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기성용은 7월 자신을 뉴캐슬로 영입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다롄 이팡(중국)으로 떠나고,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은 26일 애스턴 빌라와 13라운드 경기(0-2 뉴캐슬 패)를 치렀는데 기성용은 엔트리(18명)에서 제외됐다. 9월 30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6경기 연속 엔트리 제외. 젊고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브루스 감독은 스피드가 떨어지는 기성용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EPL 3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1경기뿐이었다.

 영국 언론은 기성용이 조만간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기성용을 내놓을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정윤철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