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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 기증

송혜교,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 기증

Posted March. 02, 2019 07:39,   

Updated March. 02, 20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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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혜교(사진)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과 안내판을 기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역사적인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송 씨와 함께 또 다른 의미 있는 일을 시작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또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제대로 된 한글 간판이 없거나 낡아서 교체가 필요한 곳이 꽤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2013년에도 이준 열사 기념관에 헤이그 특사 3인(이준 이위종 이상설)의 청동 부조(가로세로 1.7X1.2m)를 제작해 기증했다. 또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하고, 이를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왔다. 서 교수는 “우리가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이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김기윤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