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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콩쥐팥쥐’, 18일 美 무대에 올라

뮤지컬 ‘콩쥐팥쥐’, 18일 美 무대에 올라

Posted January. 18, 2019 10:07,   

Updated January. 18, 20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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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신데렐라 뮤지컬 ‘콩쥐팥쥐’(포스터)가 미국 동남부 앨라배마주 무대에 오른다. 앨라배마주에서 한국 뮤지컬이 공연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6일(현지 시간) 미 교민 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한국 극단 ‘콩나물’은 18일 오후 6시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 퍼포밍아트센터, 26일 몽고메리 데이비스 퍼포밍아트극장에서 ‘콩쥐팥쥐’를 공연한다. 오펠라이카와 몽고메리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뮤지컬은 동명의 한국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토대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 무용과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박광태 연출감독은 현지 언론 오펠리카옵서버에 “현대식 풍자와 코미디를 통해 관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스크린으로 영어 자막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앨라배마주의 교육·경제 교류를 추진해온 단체 A-KEEP가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오펠라이카시 정부, 앨라배마주 예술위원회, 트로이대 등이 후원한다.


위은지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