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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15분이면 OK

Posted November. 29, 2018 08:19,   

Updated November. 29, 20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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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1일 서울시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이 개통된다. 1단계(김포공항∼여의도∼신논현)와 2단계(언주∼종합운동장)에 이어 삼전∼중앙보훈병원까지 8개 역 9.2km 구간이 신설됐다.

 연장 구간은 종합운동장역을 시작으로 삼전∼석촌고분∼석촌∼송파나루∼한성백제∼올림픽공원∼둔촌오륜∼중앙보훈병원역이 연결된다. 석촌역은 지하철 8호선, 올림픽공원역은 5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송파·강동 지역과 강남, 강서 지역이 직접 연결돼 강동 주민들은 물론이고 경기 성남 시민들의 서울 도심 진입이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지막 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는 15분, 김포공항역까지는 54분이 걸린다.

 단, 서울시는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이용 승객이 늘어나 혼잡도가 다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승객 수가 2015년 9호선 2단계 연장 구간 개통과 비슷한 수준인 15% 증가할 경우 급행열차 혼잡도가 현재의 163%에서 173%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기존 혼잡 구간인 강서∼여의도·강남 상행 구간보다는 송파·강동∼강남·여의도 하행 구간의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울시는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3단계 개통일부터 현재 하루 5편성인 6량의 급행열차를 20편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2019년 말까지 45편성 전체를 6량 열차로 바꿀 계획이다. 서울시는 심각한 혼잡을 대비해 안전 인력과 9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필요할 경우 주요 혼잡 역사를 운행하는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9호선 4단계는 3단계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에서 5호선 고덕역을 거쳐 샘터공원까지 3.8km가 연장된다. 2027년 완공 목표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