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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조1위 4강…베트남 또 ‘들썩’

Posted November. 26, 2018 08:54,   

Updated November. 26, 20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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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사진)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로 꼽히는 아세안축구협회(AFF) 스즈키컵에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24일 안방인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열린 캄보디아와의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조 선두로 4강에 올랐다. 박 감독과의 ‘장외 설전’으로 도마에 올랐던 안토이네 하이 감독이 이끄는 미얀마는 말레이시아에 0-3으로 발목이 잡혀 A조 1위에서 3위로 떨어지며 탈락했다.

 이 대회 4강전 대진은 A조 1위(베트남)와 B조 2위, A조 2위(말레이시아)와 B조 1위가 대결하는 구도로 짜여진다. 2008년에 이어 10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은 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오르면서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베트남은 끈끈한 수비로 이번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라오스(3-0) 말레이시아(2-0) 미얀마(0-0)에 이어 이날 캄보디아전까지 베트남은 조별리그 4경기를 무실점(3승 1무)으로 끝냈다. 이 대회에 출전한 10개국 중 무실점을 기록한 팀은 베트남이 유일하다. 박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4강에 이어 세 번째 신화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김재형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