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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로 좌천 박백범, 교육부 차관으로 화려한 복귀

국정교과서 반대로 좌천 박백범, 교육부 차관으로 화려한 복귀

Posted November. 24, 2018 08:19,   

Updated November. 24, 20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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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다 좌천당했던 박백범 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59·사진)이 교육부 차관에 임명됐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교육부에서 핵심 보직을 지냈고 학교 현장에서 고교 교장으로 근무한 교육 전문가다.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첨예한 교육현안을 국민 기대에 맞춰 균형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출신인 박 신임 차관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박 차관은 교육부 기조실장으로 일할 당시 청와대의 국정교과서 추진에 반대하다 서울시교육청으로 좌천됐으며,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 최근까지 세종 성남고 교장으로 재직했다.


김상운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