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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기사마다 언론사 로고 부각

Posted May. 10, 2018 08:45,   

Updated May. 10, 20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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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새 뉴스 서비스를 내놨다. 구글은 새 뉴스 서비스에도 기사가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열리게 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유지했다.

 구글은 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구글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AI로 5가지 뉴스를 골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구글 뉴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금 구글에서 뉴스를 보려면 검색 기능을 이용해 언론사 홈페이지로 들어가거나 ‘뉴스 스탠드’ 앱을 실행해 뉴스를 선택해야 한다. 새로 출시된 구글 뉴스 앱에서는 AI를 활용해 주요 헤드라인과 지역 뉴스 등 사용자가 관심을 가지는 5가지 뉴스를 추천한다. 앱을 자주 쓸수록 사용자에 대한 정보가 쌓여 더 적합한 뉴스를 추천한다. ‘아웃링크’ 방식이 기본인 구글 뉴스 앱에서는 인링크 방식이 일부 결합된 기사라도 광고 수익은 언론사와 공유한다. 또 기사마다 언론사 로고를 부각시켜 사용자가 어떤 언론사의 기사를 보는지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게 했다.

 구글은 추천 뉴스만 보면서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이 한쪽으로 매몰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전체 콘텐츠’ 기능도 도입했다. 해당 주제에 대한 다양한 뉴스와 질문, 영상을 살펴볼 수 있고 이 주제가 시간별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타임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측은 “특정 사안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해 생산적인 대화와 논쟁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뉴스 앱은 구글 페이를 활용한 유료 콘텐츠 결제도 지원한다. 언론사가 유료 독자를 확보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 것이다. 구글은 “며칠 안에 127개 국가에서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규락기자 rock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