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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자고 라면 가장 많이 먹는 한국 고교생

늦게 자고 라면 가장 많이 먹는 한국 고교생

Posted April. 06, 2018 09:13,   

Updated April. 06, 20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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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교생들이 미국 중국 일본에 비해 가장 늦게 자고, 식생활 습관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지난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4개국 고교생 8480명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설문조사해 최근 발표한 결과다.

 한국은 밤 12시 이후에 자는 비율이 69.5%로 중국(11.7%), 미국(17.9%), 일본(45.1%)에 비해 크게 높았다. 기상 시간도 늦었다. 다른 국가 고교생 절반 이상이 ‘오전 6시 반 전에 일어난다’고 답했지만 한국은 10명 중 2명만 같은 답변을 했다. 진흥기구는 “한국의 경우 아침을 거의 먹지 않는다는 비율이 36.1%로 일본(6.5%), 중국(7.5%)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3회 이상 인스턴트 라면을 먹었다는 답변도 한국(17.5%)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중국(10.4%), 미국(8.1%), 일본(4.8%) 순이었다. 반면 채소류를 매일 섭취한다는 비율은 30.1%로 꼴찌.   ‘진학·진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58%)과 ‘나는 뭘 해도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비관적 답변(66.2%)은 4개국 중 유일하게 50%가 넘었다.


장원재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