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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회장 중국 방문, 사내외 이사와 현장경영

구자열 LS회장 중국 방문, 사내외 이사와 현장경영

Posted May. 18, 20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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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이 생동감 넘치는 산업 도시로 변모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4일 중국 사업 현황 점검차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장쑤() 성 우시()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우시산업단지는 2005년 LS그룹이 해외 진출 거점으로 삼기 위해 조성한 생산기지. 부지 면적이 33만 m(약 10만 평)로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대성전기 등 그룹 계열사 4곳의 공장들이 자리 잡고 있다.

1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그룹 사내외 이사들과 함께 현지에서 열린 LS그룹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뒤 계열사 공장을 둘러봤다. 구 회장이 사외이사들과 함께 해외 현장을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중국 사업의 중요성을 사외이사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그룹 정기 이사회를 처음으로 중국에서 연 것도 중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중국 방문 기간에 왕취안() 우시 시 부서기를 만나 LS와 우시 시 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구 회장은 신창타이(뉴노멀) 시대를 맞아 중국 제조업 역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 기술 등 LS가 가진 에너지 효율 분야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S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에 생산 및 판매법인과 연구개발(R&D)센터 등 총 20개 거점을 두고 있다. 2005년 8300만 달러(약 904억7000만 원)였던 LS 계열사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6억8600만 달러(약 7477억4000만 원)로 8.3배 로 늘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