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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출산율 1.17명 이하 OECD 최하위 머물듯

Posted June. 25, 201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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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합계출산율이 지난해(1.19명)보다 더 떨어져 올해도 초저출산국(출산율 1.30명 이하)을 탈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2002년(1.17명) 이후 12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출산율 최하위라는 오명도 씻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출생아수는 1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6100명)에 비해 약 2100명, 2012년(16만8900명)보다는 1만49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유지되면 지난해보다 출생아 수가 총 6000명 이상 줄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 수 감소는 출산율 하락과 직결된다. 본보가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과 함께 출생아수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의 올해 합계출산율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지난해(1.19명)보다 0.02명 이상 떨어진 1.17명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출산율은 2001년 처음 1.30명 아래로 떨어진 뒤로 2005년 1.08명으로 저점을 찍고 2012년 다시 1.30명을 회복했지만 지난해 다시 1.19명으로 떨어졌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