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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안포 킬러 스파이크 미사일 실전배치

Posted May. 20, 201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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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의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을 최근 연평도와 백령도에 실전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북도서와 북방한계선(NLL)을 위협하는 북한의 해안포와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 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서해안에 사거리가 12km인 76.2mm 해안포를 비롯해 내륙 지역에 사거리 20km의 122mm 방사포 등 100여 문의 장사정포를 집중 배치해 놓고 있다.

최대 사거리가 25km, 무게 70kg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차량이나 헬기에서 발사된 뒤 적외선 유도를 받아 서해안 내륙기지의 갱도에 은폐된 북한의 해안포를 거의 오차 없이 파괴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미리 입력된 목표물의 좌표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한편 탄두 앞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조작자가 보면서 미사일을 표적까지 직접 유도할 수도 있다. 이 미사일은 장갑차 등 이동표적도 탐색기로 추적해 타격할 수 있고 군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돼 북한의 GPS 교란공격도 피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