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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엔이 금지한 사치품 중통해 계속 수입

북, 유엔이 금지한 사치품 중통해 계속 수입

Posted May. 18, 201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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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유엔이 금지한 사치품을 중국의 중개상을 통해 계속 수입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외교소식통이 북한 제재를 위한 유엔 소위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 수입되는 금지 사치품의 상당 부분이 일본산으로 중국 다롄()의 무역회사인 DGUSA가 주요 중개 통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북한의 핵실험을 제재하기 위해 정확한 품목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주민용이 아니고 주민의 건강 및 복지에 필요하지 않은 상품을 사치품으로 규정해 세계 각국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에 수입된 금지 사치품은 1만 개비의 담배와 12병의 청주, 20만 엔 상당의 화장품, 수백 대의 노트북 컴퓨터, 중고 피아노, 2척의 호주산 요트 등이며 중고 벤츠 3대도 중국의 중개상을 통하지 않고 북한으로 들어갔다.

이 통신은 북한 측에서 이들 제품의 거래를 맡은 곳은 능라도무역, 신풍무역, 상명2 등이며 북한과 거래를 하는 일본의 소기업과 재일 북한교포 등은 돈세탁에 관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에 타일 등 건설 자재를 불법 수출한 혐의로 기소된 나고야 소재 무역회사 게제이사의 세이겐 히로아키(본명 성광정북한국적) 사장이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를 위한 수영장 건설 자재도 조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배극인 백연상 bae2150@donga.com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