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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저축은마저 퇴출 금융위 상시 구조조정

1위 저축은마저 퇴출 금융위 상시 구조조정

Posted May. 07, 20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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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1위인 솔로몬을 비롯해 한국 미래 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의 영업이 6일 오전 6시부터 중단됐다. 지난해 1월 1차 저축은행 구조조정에서 부산저축은행 등 9개, 지난해 7월 2차 구조조정에서 토마토저축은행 등 7개에 이어 이번에 3차로 4개 저축은행의 영업중지 조치를 내림에 따라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일련의 저축은행 구조조정 작업이 일단락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와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솔로몬 등 4개 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이날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은 만기도래 어음결제와 대출연장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한 인터넷뱅킹, 창구를 통한 예금거래 등 대부분의 업무를 11월 5일까지 할 수 없다. 영업이 정지돼도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 원 이하를 예금한 고객은 전액 보호받는다. 하지만 5000만 원 초과 예금자나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일부 피해가 불가피하다.

4개 저축은행의 5000만 원 초과 예금자(법인 포함)는 8100명이고 초과금액은 121억 원이다. 또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7200명, 투자액수는 총 2246억 원에 이른다.

김주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번 조치로 지난해부터 진행한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는 시장에 의한 상시적인 구조조정 시스템이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