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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자 뜨거운 인터넷

Posted July. 17, 20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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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가 지킨다.

누리꾼들이 독도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싸이월드에 개설된 독도 미니홈피 아름다운 독도는 우리의 땅입니다(www.world.com/dokdokorea)에는 16일 오후 5000여 명의 누리꾼이 방문했다. 14일 100여 명에 불과하던 방문자가 이틀 만에 50배 가까이 늘어난 것.

싸이월드 클럽에도 14일 독도 사이버 주민 100만 명 모으기 운동본부가 개설돼 815 광복절 사이버 만세 부르기 운동, 미니홈피에 독도 지키기 배너 달기 등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유튜브에는 13일 koreanblog라는 한국 누리꾼이 작고 소중한 독도는 한국 땅이란 주제로 동영상을 직접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 동영상에는 국내외 누리꾼 115명이 댓글을 달아 관심을 보였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독도 광고비 모금운동이 한창이다. 16일 오후까지 7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목표는 1억 원. 홍보전문가 서경덕(34) 씨가 추진 중인 독도 광고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 씨는 미국 유력 신문인 뉴욕타임스에 독도와 동해를 알리는 광고를 내 화제가 된 바 있다.

3차원 가상현실 사이트 세컨드 라이프에서도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달 29일 독도가 일장기에 점령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사이버독도를 지켜줄 경비시스템을 설치하자며 누리꾼들이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신진우 김지현 niceshin@donga.com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