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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오바마 슈퍼 화요일 비겼다

Posted February. 10, 2008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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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0여 개주에서 한꺼번에 실시된 5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도 민주당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2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된 경선 결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50.2%)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49.8%)이 초박빙의 승부를 벌임에 따라 민주당 경선의 최종 승자는 8월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직전에야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승리한 데 이어 경쟁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7일 경선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후보와 오바마 후보는 9일 루이지애나, 네브래스카, 워싱턴 주 10일 메인 주 12일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서 7연전을 벌인다. 이어 다음 달 4일에는 텍사스,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4개주에서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열린다.

슈퍼 화요일 경선 결과 힐러리 후보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테네시, 아칸소, 오클라호마 등 9개주에서 승리했다. 반면 오바마 후보는 일리노이 주를 비롯해 조지아, 미네소타, 콜로라도, 앨라배마, 코네티컷, 유타 등 13개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CNN은 자체 집계 결과 힐러리 후보가 1033명, 오바마 후보가 937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NBC는 오바마 후보가 861명, 힐러리 후보는 855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했다.



하태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