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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빈씨 오늘 재소환

Posted April. 30, 20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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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9일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동서인 C토건 대표 황인돈씨가 변호사 교체 등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변호인을 통해 조기 출두를 종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황씨의 새 변호인을 통해 가급적 빨리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으며 검찰도 직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황씨를 상대로 최규선()씨의 심부름으로 홍걸씨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주식 1만3000주를 회사 직원 등의 명의로 관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황씨가 임대한 S건설 소유의 서울 강남 N빌딩 사무실의 실제 사용자가 홍걸씨였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씨의 C은행 대여금고에서 압수한 TPI 주식 관련 기록과 녹음테이프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최씨의 정관계 로비를 입증할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30일 오전 TPI 대표 송재빈()씨를 재소환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00년 11월1427일 홍걸씨가 국내에 체류하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업자 선정 당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상록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