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우린 노는 물이 달라!”

  • 입력 2009년 6월 12일 07시 45분


데뷔 한달만에 美 기획사서 팝시장 음악체험… 프로듀서들과 곡작업…“현지 진출 아닙니다”

여성 그룹 투애니원(사진)이 데뷔 한 달 만에 ‘큰 물’을 경험한다.

5월6일 디지털 싱글 ‘파이어’로 데뷔한 투애니원은 6월 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들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의 유명 음반기획사 인터스코프 소속 프로듀서들과 곡 작업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인터스코프는 올해 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는 여가수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푸시캣돌스, 블랙아이드피스, 그웬 스테파니, 닥터 드레 등 유명 팝스타 130팀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다.

투애니원은 이들 팝스타들의 음악을 책임지는 프로듀서들의 녹음실에서 녹음도 하고 공동작업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 팝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이들과의 작업은, 프로로 막 첫발을 내디딘 투애니원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애니원의 미국 본토 음악체험은 YG 엔터테인먼트와 인터스코프 양 사의 프로듀서들이 음악교류를 시도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인터스코프 고위층과 친분이 있던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양 측의 음악교류가 합의됐고,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YG 프로듀서들이 미국 LA로 건너가기로 했다. 투애니원은 여기에 동행해 미국 팝시장을 경험할 계획이다. 인터스코프 고위 관계자는 이미 투애니원의 영상을 접하고 호평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번 미국행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YG측은 “미국진출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YG 관계자는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들과의 곡 작업으로 투애니원에게 음악적 영감과 경험을 주고 싶어 미국에 보내는 것”이라며 “투애니원의 미국 진출은 신중하게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투애니원 데뷔곡 ‘파이어’는 발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멜론 등 음악사이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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