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기범 ‘형제’가 뭉쳤다… 작사·작곡 도전

  • 입력 2009년 2월 13일 07시 30분


형제가 뭉쳤다.

SS501의 김형준, 그리고 유키스 김기범. 인기 아이들 그룹의 멤버인 이들은 친형제다. 그동안 각각 다른 팀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이 모처럼 함께 손을 잡았다. 이들은 ‘에이치 앤 비(H&B)’라는 이름으로 작사·작곡에 도전한다.

유키스 김기범은 최근 “형(김형준)과 스케줄이 없는 날이나 새벽에 작사·작곡을 한다”며 “팀 이름은 형과 내 이름의 이니설에서 하나씩 따서 ‘에이치 앤 비’로 지었다”고 밝혔다.

에이치 앤 비는 김형준, 김규종, 허영생 등 SS501 유닛이 발표한 스페셜 앨범에서 첫 트랙 ‘원트 잇(Want It)’에서 작사를 한 바 있다.

이들은 5월에 발표할 SS501의 정규 앨범에 곡을 수록할 예정이다. 가수에서 작곡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경우는 많았지만 아이들(idol)그룹 멤버인 형제가 작곡가로 팀을 이뤄 활동하는 건 이례적.

김기범은 “요즘 인기가 높은 작곡가 용감한 형제처럼 에이치앤비도 작곡가 형제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며 “아직 미숙하지만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준은 이미 지난 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작곡을 선보이며 남다른 음악 감각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김규종은 “이 노래는 아마 다른 가수가 부르게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그의 작곡가 데뷔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김기범은 “요즘 SS501의 스케줄이 엄청난데도 형은 꼭 유키스 활동까지 꼼꼼히 모니터해주며 응원해준다”며 “유키스의 다른 멤버들도 일일이 챙겨주는 자상한 형”이라고 형제애를 과시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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