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전 매니저, 부시장 승진… 이형철 SBS ‘시티홀’ 주연

  • 입력 2009년 2월 5일 07시 39분


‘오승아 전 매니저, 부시장되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악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형철(사진)이 미니시리즈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5월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에 두 번째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

‘시티홀’에서 이형철이 맡은 역할은 행정고시 출신의 고급 공무원이었다가 부시장에 발탁되며 정계에 뛰어드는 ‘나정도’. 그는 김선아의 출연이 유력시되는 여주인공 신미래의 조력자로서 영민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형철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온에어’ 이후 1년 만이다. 그는 전작인 ‘온에어’에서 톱스타 오승아(김하늘)의 전 매니저이자 악역이기도 했던 진상우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형철의 합류는 ‘온에어’ 신드롬의 주역들이자 ‘시티홀’을 통해 다시 의기투합한 김은숙-신우철 콤비의 출연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

‘시티홀’의 한 관계자는 4일 “줄거리와 역할 등 간략한 구두 설명만 듣고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출연 결정을 내렸다고 들었다”며 “이를테면 이형철은 배우 김정은처럼 김은숙-신우철 콤비의 페르소나(분신)같은 존재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지방 소도시의 정치 세계를 소재로 한 드라마 ‘시티홀’은 이달내로 4명의 남녀 주인공에 대한 조각을 마무리하고 3월 초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계획. 이 드라마는 정상의 한류스타 류시원이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화보]화제의 드라마 SBS ‘온에어’ 스틸 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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