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2개 이상 가능자 취업시장 구직자의 7.7%

  • 입력 2009년 1월 20일 02시 57분


글로벌 시대를 맞아 취업시장에서도 2개 외국어 사용자가 우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사(自社) 홈페이지에 등록된 구직자들의 이력서 37만9010건 가운데 2개 외국어가 가능하다고 적힌 비율은 지난해 전체의 7.7%로 2006년 6.7%, 2007년 7.1%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영어와 일본어를 할 수 있는 구직자가 4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어-중국어 19.6% △일본어-중국어 7.3% △영어-프랑스어 7.3% △영어-독일어 7.1% 등의 순이었다.

이는 여러 외국어를 사용할 줄 아는 구직자를 선호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기업들의 채용공고 85만8113건 중 외국어능력 우대조건을 내건 곳이 전체의 20.5%에 달해 2006년 14%와 2007년 16.1%에 비해 증가했다.

기업들이 채용 시 우대하는 외국어로는 영어가 69.7%로 가장 많았고 △일본어(20.2%) △중국어(16.6%) △베트남어(0.84%) △러시아어(0.7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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