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새CEO 두 여성후보 유력

  • 입력 2009년 1월 13일 02시 55분


WSJ “이르면 이번주 발표”

야후 최고경영자(CEO)의 빈 자리는 누가 채우게 될까.

지난해 11월 물러난 제리 양 CEO의 뒤를 이을 새 리더를 물색해 온 야후 이사회의 인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임자로는 컴퓨터그래픽 회사 오토데스크의 캐럴 바츠(60) 전 CEO가 유력하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CEO 중 한 명이었던 바츠 씨는 오토데스크에서만 14년 동안 CEO로 활동했다. 또 다른 후보로는 역시 여성인 수전 데커(46) 현 야후 사장이 거론된다. 그는 이미 이사회에서 CEO 선임과 관련해 두 차례 인터뷰를 했다.

물밑 경쟁을 벌이는 두 여성 외에 제3의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초기 유력 후보였던 보다폰그룹의 전 CEO 아룬 사린 씨는 최근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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