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J-리그 출신 오하시 영입…日 선수로 K-리그 진출 3번째

  • 입력 2009년 1월 12일 14시 53분


프로축구 신생팀 강원FC가 K리그판 아시아쿼터제를 활용해 첫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강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오하시 마사히로(27)가 최종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함에 따라 공식 입단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일본 선수가 K-리그에 진출한 것은 2001년-2002년 성남 일화에서 뛰던 가이모토 코지로와 2003년-2004년 안양LG(현 FC서울)에서 활약했던 마에조노 마사키요에 이어 세 번째다.

1999년 요코하마 FC 마리노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오하시는 미토홀리혹, 도쿄 베르디, 가와사끼 등을 거치며 J리그 통산 181경기에 출전, 19골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성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음에도, 여느 프로 선수 못지 않은 패스와 킥능력을 선보여 J-리그에서 ‘조숙한 천재’로 불렸다.

특히 요코하마 시절 유상철, 안정환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K리그 축구에 대한 매력을 느껴 3년 전부터 K리그 진출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은 오는 13일 오전 9시 40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오하시와 함께 최근 영입을 확정한 정경호, 문주원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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