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대구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3시 07분


2010년, 2011년 각각 개교

대구과학고와 경기과학고가 2011년과 2010년 3월 영재학교로 각각 개교한다.

이에 따라 과학영재학교는 2003년 개교한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와 내년 3월 전환하는 서울과학고를 포함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나고 4개 교의 한 해 입학정원은 464명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영재학교 지정을 신청한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전남 등 7개 지역의 과학고 중 경기와 대구과학고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재학교로 전환되면 이들 학교는 전국 중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교원도 전국 단위로 충원하게 되며, 교원의 절반 이상을 박사학위 소지자로 임용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학년 구분 없이 희망하는 교과목을 골라 듣고 필요 학점을 채우는 ‘무학년 졸업학점제’로 운영된다.

80명을 모집하는 대구과학영재학교는 170학점, 120명을 모집하는 경기과학영재학교는 174학점을 이수하면 재학 연수와 관계없이 졸업하게 된다.

학생 선발은 두 학교 모두 서류전형과 과제수행활동을 보지만 경기과학영재학교는 선택형 지필고사와 서술논술평가를, 대구과학영재학교는 영재성과 창의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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