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의사들의 로맨틱한 암투…MBC ‘뉴하트’ 첫 방영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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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뉴하트’ 첫 방영=‘하얀거탑’(MBC)과 ‘외과 의사 봉달희’(SBS)를 합쳤다?

올해 인기를 끈 의학 드라마 두 편을 섞은 듯한 드라마가 방영된다.

MBC는 의사들의 사랑과 도전을 다룬 20부작 수목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를 1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영한다.

‘뉴하트’는 의료계의 ‘꽃’이라 불렸던 흉부외과 의사들의 삶을 다룬다. 흉부외과를 무대로 선택한 이유는 과거 의사 지망생들에게 인기 부서였지만 현재는 외과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힘든 곳으로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직한 성격에 뛰어난 의술을 가진 최강국(조재현)은 명문 광희대 의과대학병원 흉부외과 신임 과장으로 부임한다. 레지던트 1년차인 지방대 출신 이은성(지성)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의 수석입학생 남혜석(김민정)은 최강국의 지도를 받으며 진정한 의사로 거듭난다.

이 드라마는 ‘하얀거탑’처럼 대학병원 의사들 사이의 권력 다툼을 다루면서도 ‘외과의사 봉달희’처럼 고된 병원 근무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일상도 조명한다.

마치 병원 한 동을 세워놓은 듯한 거대한 규모의 세트장이 인상적이다.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들어선 세트장은 중환자실과 입원 병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드라마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2년 동안 흉부외과를 취재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이영탁 교수를 주인공 최강국의 모델로 삼고 자문했다. 극중 영상의학과 교수 김영희(박광정)도 실제 영동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태섭 교수에게 자문해 만든 캐릭터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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