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정말 세종대왕의 작품일까…MBC 한글날 특집 다큐

  • 입력 2007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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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정말 세종대왕의 발명품일까?

MBC는 7일 오후 3시 30분 561주년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창제를 둘러싼 다양한 기원설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파헤쳐 보는 특집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을 방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정말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다. 제작진은 인도 구자라트에서 찾아낸 한글과 비슷해 보이는 문양, 일본에서 고대문자라고 신성시하며 신사에 보관하고 있으나 그 모습은 한글과 닮은 비석문 등을 통해 한글에 대한 다양한 기원설이 등장한 배경을 알아본다.

이를 통해 한글이 창작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베꼈다는 ‘한글 모방설’의 실체를 파헤친다. 이 프로그램은 특이하게도 다큐멘터리 PD가 아닌 아나운서(MBC 최재혁 아나운서)가 기획했다. 최 아나운서는 2001년부터 7년간 매해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왔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9일 한글날 한글 발전 유공 포상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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