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특집]포인트로 전화요금 깎아드려요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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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 휴대전화는 비슷한 점이 많다.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제공되며, 매달 사용금액이 청구된다. 이렇듯 생활과 밀접한 신용카드와 휴대전화가 제휴를 맺고 혜택을 제공하면 고객에게 강력한 흡입력이 있다.

LG카드는 올 5월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집적회로(IC) 칩에 신용카드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스타일 T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를 무선으로 내려받은 뒤 전용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휴대전화를 통해 사용 내용 및 한도 조회, 현금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려받은 카드로 SK텔레콤이나 KTF 휴대전화 요금을 결제하면 전달 사용액에 따라 최대 월 1만5000원까지 요금을 할인해 준다.

하나은행은 5월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로 매달 최대 1만 원까지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받는 ‘하나 T포인트 카드’를 내놓았다. 현대카드도 SK텔레콤 및 LG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사용금액의 0.2∼1.5%를 포인트로 적립해 휴대전화 요금 결제에 사용하는 ‘현대카드T’를 발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동이체하는 이동통신 요금이 5만 원 이상이면 2000원, 그보다 적으면 1000원을 깎아 주는 ‘SK스마트카드’(SK텔레콤)와 ‘K-merce카드’(KTF)를 발급 중이며 우리은행은 휴대전화 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사용금액의 5%(3000원 이내)를 할인해 주는 ‘우리e카드’를 지난해 선보였다.

이 밖에 삼성카드는 모든 카드에 대해 휴대전화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매달 통신요금의 1%를 할인해 주거나 선포인트 서비스 이용 시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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