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인기 지역은 청약가점(만점 84점)이 40점 이상은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여 청약가점제가 시행되기 전에 분양을 받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청약가점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수도권 내 분양 예정 아파트는 23개 단지 1만6174채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반도건설이 2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9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105∼251m², 299채.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는 7개 건설사가 5927채를 동시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중소형(전용면적 85m²) 이하가 3.3m²(1평)당 평균 759만 원, 중대형(85m² 초과)은 890만 원이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진접지구 중소형 분양가가 3.3m²당 700만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이보다 60만 원가량 높은 선에서 분양 승인을 내줬다.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860채(125∼277m²)가 눈길을 끈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549만 원으로 주변보다 300만 원가량 비싸다.
이 밖에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에서는 월드건설이 361채(77∼127m²)를 내놓는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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