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감염 잣나무 추가 발견

  • 입력 2007년 3월 29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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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기도는 29일 경기 광주시(직동, 삼동)와 남양주시 천마산 인근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가 각각 두 그루씩 발견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에서는 지난해 12월21일 감염 잣나무가 발견된 중대동에서 1.5~1.7㎞가량 떨어진 직동과 삼동에서 각각 한 그루씩 발견됐다.

남양주시에서는 4일 감염 잣나무가 발견된 화도읍 묵현리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추가로 잣나무 두 그루의 감염이 확인된 것.

경기도는 이번 추가 확인 지점이 기존 발견 지점과 인접해 일단 재선충병이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미 소나무류 이동 금지 조치와 벌목으로 특별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라 이번 추가 발견에 따른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번 추가 발견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채취한 시료 565개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던 중 확인됐으나 국립수목원의 광릉숲 시료에서는 감염목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는 산림청의 방재 대책과는 별도로 도내 전 지역에 걸쳐 소나무류에 대한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남양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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