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유망한 직업은? 금융자산운용가 1위

  • 입력 2007년 3월 1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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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금융자산운용가가 추천됐다.

취업 전문업체 커리어는 학계 및 연구소, 기업 등에 종사하는 인사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자산운용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자산운용가는 50점 만점에 42.09점으로 조사됐으며 업무 성취도와 직업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경영컨설턴트(41.87점)와 실버시터(41.45점)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실버시터는 노인의 건강을 관리하고 복지문제 등 생활을 지원해 주는 직업이다. 상위 1∼3위에 오른 직업들은 업무 성취도, 직업 전문성, 사회적 위상, 자기 발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연세대 교육학과 장원섭 교수는 “과거에는 종신고용이 중요하게 생각됐다면 지금은 성과 위주의 ‘프로젝트형 직업’이 각광받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금융자산운용가처럼 안정성보다는 성취도나 전문성이 높은 직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위에 오른 상담전문가(41.25점)는 고용평등과 근무환경 항목에서, 5위인 컴퓨터보안전문가(40.45점)는 일자리 수요와 업무 성취도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 밖에 브랜드 관리사(40.33점), 마케팅 전문가(40.00점), 투자분석가(39.22점), 헤드헌터(38.15점), 노무사(37.96점) 등이 6∼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직업전문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유망 직업 100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전문가들이 5개를 선택해 급여 수준, 업무 성취도, 고용 안정성, 자기 발전성, 직업 전문성 등 세부 항목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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