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테마칼럼]근육퇴축술은 부작용-재발 적어

  • 입력 2007년 1월 1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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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나이를 떠나 모든 여성의 공통된 희망이다. 최근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성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다.

눈과 코의 성형은 이미 일반화됐으며, 위험하다고 기피했던 안면윤곽 성형도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도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해졌다.

몇 년 전부터는 얼굴 성형에 이어 복부 팔 허벅지 등 바디 성형이 유행이다. 특히 종아리 성형이 새로운 미용성형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의 다리 노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예쁜 다리가 강조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재미있는 것은 동양인들은 가늘고 긴 종아리를 선호하지만 서양에선 볼륨이 있어 건강하게 보이는 종아리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종아리에 인공보형물을 넣는 시술이 이뤄지고 있을 정도다.

한 달 전 무용을 전공하는 20대 초반 여성이 병원을 찾았다. 날씬한 체형과 상당한 미모를 소유한 여성이었지만 ‘알통이 박힌 종아리’가 콤플렉스였다. 무용을 전공한 탓인지 유난히 예쁜 종아리에 집착했다. 남들은 날씬하고 유연한 몸매를 부러워하지만 정작 자신은 짧은 치마를 입지 못하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 여성처럼 종아리 알통만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근육질 다리를 가진 여성들이 적지 않다. 근육질 다리는 굵은 다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비수술적 시냅스 종아리근육 퇴축술’이란 시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이 시술은 피부 절개 없이 특수한 바늘을 이용해 알통 근육과 신경이 만나는 접합면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신경이 차단된 알통은 운동량이 감소해 부피가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개인차에 따라 최소 3cm, 최대 8cm까지 종아리가 가늘어진다. 시술 직후부터 가늘어진 종아리를 확인할 수 있고 2주 안에 예쁜 종아리가 완성된다.

흉터가 거의 없으며 시술 후 압박 스타킹을 2∼4주 정도 착용하는 것 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치 않다. 단, 시술 후 3∼5일 정도 통증이 수반된다.

시술 시간은 20분 안팎이며 시술 후 30분에서 1시간가량 회복시간을 가지면 일상생활을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시술 후에도 에어로빅이나 등산 등 운동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부작용이나 종아리 퇴축술의 난제인 재발이 거의 없어 한 번의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이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싶은 건 동서양을 불문하고 마찬가지다. 하지만 성형은 미운 오리를 백조로 탈바꿈시키는 마술이 아니라 자신감을 키워주는 보조적 치료수단일 뿐이다.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갖추고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등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02-515-6665, www.leg.co.kr

박춘제 한국미인 비만&성형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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