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딴 전이경이 취미 삼아 클럽 팀 ‘피플스’에서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것은 2006년 5월이다. 선수 층이 얇아 세계적인 수준의 스케이트 기술만으로 그해 10월 국가대표팀 공격수에 발탁됐다.
작년 말부터 부산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치고 있는 그는 일주일에 한 번밖에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다. 매주 수요일 고속철도(KTX)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태릉에서 대표팀 훈련을 하고 오후 10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는 고려대 아이스링크로 장소를 옮겨 ‘피플스’와 함께 연습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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