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굿모닝돈 받은 정치인 정대철외 없다

  • 입력 2003년 7월 11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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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굿모닝시티 분양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11일 현재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 외에 다른 정관계 인사가 이 회사 측에서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 등에서 정치인 여러 명이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尹彰烈·구속수감 중)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진술이나 물증이 확보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혐의가 확인되면 그게 정치인이든 누구든 원칙과 정도에 따라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쇼핑몰 특혜분양 여부를 확인하고 도주한 사건 관련자들을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수사팀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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