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김동성 전관왕…여자 3000m계주-최은경도 金

  • 입력 2002년 4월 8일 00시 07분


김동성이 1000m 결승 마지막 코너에서 힘차게 역주를 하고 있다
김동성이 1000m 결승 마지막 코너에서 힘차게 역주를 하고 있다
김동성이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김동성은 8일 오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차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3000m슈퍼파이널,남자 5000m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첫날 1500m, 둘째날 500m와 개인종합우승 포함 대회 전관왕인 6관왕에 올라 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개인전 4개 종목에서 우승, 랭킹포인트에서 만점인 136점을 기록한 김동성은 이로써 지난 97년 이후 5년만에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비록 안톤 오노(미국), 마크 개뇽(캐나다) 등 최대 라이벌들이 불참했지만 김동성은 이번 전관왕 달성으로 석연치 않은 심판판정 때문에 금메달을 빼앗겼던 동계올림픽의 좌절을 극복하는 동시에 세계최강의 명예를 회복했다.

☞ 최은경 3000m 결승 선두 탈환 연속사진(SBS 화면 촬영)

☞ 김동성 男5000m 계주 역전 하이라이트(SBS 화면 촬영)

여자부의 최은경은 3000m슈퍼 파이널에서 첫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3000m계주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성의 앞도적인 기량과 전명규 감독의 작전이 빚은 완벽한 승리였다.

먼저 남자 1000m결승. 한국의 김동성,안현수와 캐나다선수 2명이 맞붙은 결승전에서 한국은 김동성이 레이스를 주도하고 안현수가 상대선수를 견제하는 작전으로 나섰다.

작전은 멋지게 적중했다. 초반 2,4위로 처져있던 한국은 4번째 바퀴에서 김동성이 선두로 치고 나섰다. 안현수는 그 뒤에서 캐나다 선수를 견제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이런 양상은 끝까지 이어졌다. 김동성은 선두에서 빠른 스피드로 캐나다 선수의 힘을 빼앗고 안현수는 인코스에서 야무진 레이스로 캐나다선수에게 추월할 틈을 조금도 내주지 않았다. 김동성과 안현수 콤비는 단 한번의 위기없이 결승선을 통과했다.김동성의 결승선 통과기록은 1분31초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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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000m슈퍼파이널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27바퀴를 도는 레이스. 8바퀴를 남겨두고 안현수가 1위,김동성이 2위로 뛰쳐나온 한국은 5바퀴에서 김동성과 안현수가 자리를 빠꿔 김동성이 스피드 싸움으로 상대를 지치게 만들고 안현수가 추격을 막아 여유있게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팀의 ‘떠오르는 샛별’ 안현수는 은메달 2개를 따내며 개인종합에서 2위에 올랐다.

김동성이 남자 3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태극기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마지막으로 벌어진 남자 5000m계주 결승은 김동성이 왜 세계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인지를 증명해 주는 경기였다.

한국은 45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5바퀴를 남겨두고 3위에 머물러 우승이 힘들어 보였다. 선두 캐나다와는 20m이상 벌어진 상황. 하지만 김동성앞에 불가능은 없었다. 2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로 레이스에 뛰어든 김동성은 무서운 스피드로 선두를 따라붙기 시작, 거리를 좁혔다.어느덧 마지막 코너. 인코스를 파고든 김동성은 결승선 바로앞에서 오른발을 쭉 내밀어 0.005초차로 캐나다에 역전승을 거두는 믿기지 않는 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선 최은경이 27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10바퀴를 남겨두고 후미그룹을 두바퀴나 앞서는 앞도적인 레이스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자 3000m계주에선 3위로 달리다 주민진이 5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나서 여유있게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솔트레이크시트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계 최강전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여자 1000m결승에선 고기현이 중국의 양양A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고기현은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를 파고들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0.002초차로 고배를 들었다.이번대회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한 양양A는 대회 3관왕에 올라 세계선수권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다음은 경기상보◆

▼남자 5000m 계주 결승▼

한국은 김동성,안중현,안현수,이승재가 출전했다. 첫번째 주자는 이승재. 45바퀴를 도는 레이스. 한국은 2위로 출발했다. 2번째 주자 감동성이 선두, 중국의 리자준이 2위를 달리고 있다.안중현과 안현수로 이어지며 여전히 선두고수.하지만 2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중국에 선두를 빼앗겼다. 22바퀴 남겨두고는 4위로 처졌다. 17바퀴를 남기고 안현수가 3위로 올라섰다. 다시 4위를 달리던 한국은 7바퀴를 남기고 김동성이 3위, 5바퀴를 남기고 안중현이 2위를 탈환했다. 선두는 캐나다. 선두와의 거리는 약 15m. 한국의 마지막 주자는 김동성. 역전을 힘들듯. 그러나 김동성이 무서운 스피드로 거리차를 좁히고 있다. 마지막 한바퀴. 거리가 더욱 좁혀졌다. 마지막 코너. 김동성이 인코스를 파고들고 있다. 거리차는 거의 없다. 골인. 김동성이 해냈다.오른쪽 스케이트날을 쭉 뻗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0.005초차. 김동성이 전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

한국은 최민경,주민진,박혜원, 최은경이 출전했다. 지난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 멤버의 재가동. 한국은 주최국 캐나다와 중국,불가리아와 금메달을 다툰다. 총성과 함께 출발. 한국의 첫번째 주자 최민경이 3위로 출발. 2번째 주자 최은경과 3번째 주자 주민진까지 여전히 3위를 유지하고 있다.좀처럼 3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한국은 5바퀴를 남겨두고 주민진이 바깥쪽 코스를 타며 1위로 나섰다. 주민진은 푸시없이 계속 레이스를 펼쳐 선두를 굳힌 후 2바퀴를 남겨두고 최은경에게 푸시, 최은경은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이 2위.

▼남자 3000m 결승(슈퍼파이널)▼

8명의 출전선수 중 한국은 김동성과 안현수가 출전했다. 김동성이 26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나서자 깜짝 놀란 캐나다 선수가 바짝 따라 붙었다.김동성은 21바퀴를 남겨두고 다시한번 순간 스퍼트 해 경쟁자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15바퀴를 남겨두고 캐나다 선수 2명이 선두로 나섰다. 11바퀴를 남겨두고 안현수가 안쪽에서 앞으로 쭉 나와 선두.8바퀴를 남겨두고 김동성도 2위권에 진입했다. 5바퀴 남겨두고 자리를 바꿔 김동성이 1위,안현수가 2위. 남은 두바퀴. 김동성이 스피드를 올려 선두굳히기에 나섰다. 2위그룹은 스피드싸움에서 김동성과 안현수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 결승선 통과. 김동성이 4광왕에 올랐다.

▼여자 3000m 결승(슈퍼파이널)▼

여자3000m 슈퍼파이널은 앞선 500m,1000m,1500m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7명의 선수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한국은 고기현과 최은경이 출전.

3000m는 27바퀴를 도는 장기레이스.출발 총성이 울렸다. 출전 선수들이 너무 지루하게 레이스를 펼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고 다시 출발시켰다. 재출발 후 한국 고기현이 2번째 최은경이 5번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5바퀴를 남겨두고 중국의 양양A가 선두로 나섰다.고기현이 2위. 21바퀴를 남겨두고 최은경이 선두로 치고 나섰다. 2위그룹과는 3/4바퀴. 15바퀴를 남겨두고 최은경이 한바퀴를 앞섰다. 2위는 불가리아의 라다노마.최은경 계속 스퍼트, 10바퀴를 남겨두고 2바퀴를 앞섰다.2바퀴를 남겨두고 3위그룹에 있던 고기현이 치고 나섰다. 최은경은 골인해 금메달. 라다노바가 은메달, 고기현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 결승▼

캐나다와 한국의 대결.초반 캐나다가 1,3위 한국이 2,4위를 달리고 있다. 4번째 바퀴에서 안현수가 선두로 나섰다. 잠시후 4위에 처져있던 김동성이 앞으로 쭉 빠져 안현수 앞으로 튀어나왔다. 김동성이 맨 앞에서 속도를 높이며 레이스를 주도하고 안현수는 뒤에서 인코스를 점령, 따라오는 캐나다선수의 추격을 견제하고 있다. 2바퀴를 남겨두고 김동성이 속도를 높였다. 안현수도 김동성에 뒤질세라 막판 스퍼트해 2위로 골인했다. 김동성 3번째 금메달. 안현수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1000m 결승▼

고기현과 최은경이 대회 첫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다. 양양A가 2번째 바퀴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3번째 바퀴에선 불가리아의 라다노마가 선두. 5번째 바퀴까지 고기현과 최은경은 3,4위에 처져있다.3바퀴를 남겨두고 고기현이 2위로 치고 나왔다. 여전히 선두는 양양A. 마지막 바퀴. 고기현이 인코스를 파고들며 선두추격에 나섰다. 결승선을 앞두고 치열한 접전.그러나 역전 실패. 고기현은 0.002초차로 양양A에게 금메달을 빼앗겼다. 양양A는 대회 3번째 금메달.

▼남자 1000m 준결승▼

▽김동성은 준결승 1조에서 4위로 출발했다.3번째 바퀴에서 바깥쪽을 타며 선두도약을 노렸지만 실패. 7번째 바퀴에서도 안쪽으로 파고들며 선두를 노렸지만 틈이 나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 하지만 김동성은 당황하지 않고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2위를 차지, 극적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안현수와 이승재는 2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재가 2위, 안현수가 3위로 초반 레이스를 펼치다 이승재가 2번째 바퀴에서 선두로 나섰다. 안현수는 2위에서 후미그룹을 견제하면서 레이스를 펼쳤다. 2바퀴를 남겨두고는 안현수가 선두로 치고 나가 결승선까지 1위로 내달렸다. 그러나 2위로 달리던 이승재는 마지막 코너에서 캐나다 선수의 진로를 방해한 것으로 판정을 받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실격처리되는 불운을 맛봤다.

▼여자 1000m 준결승▼

▽최은경은 1조에서 양양A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3위로 달리던 최은경은 3번째 바퀴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하지만 5번째 바퀴에서 캐나다 선수로 빠져나오면서 3위로 처지기도 했다.하지만 7번째 바퀴에서 선두를 탈환한 양양A를 끝까지 따라붙어 2위를 유지한채 골인 결승전에 진출했다.

▽고기현은 2조에서 3위로 출발했다. 2번째 바퀴에서 4위로 밀렸지만 4번째 바퀴에서 바깥쪽을 타며 선두를 빼앗았다. 그러나 6번째 바퀴에서 불가리아 선수에게 선두를 빼앗겼다.그러나 2위는 끝까지 지켜 무난하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 1000m 16강▼

김동성은 예선1조에서 꼴찌로 출발했다. 2번째 바퀴. 김동성은 아웃코스에서 속도를 높여 선두로 나섰다. 이때 인코스에서 치고 나오던 이탈리아선수가 김동성 선수와 살짝 부딪쳤다. 김동성은 이 영향으로 잠깐 중심을 잃었으나 넘어지지는 않았다. 김동성은 2바퀴를 남겨두고 후미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현수는 3조에서 4위로 출발했다. 3번째 바퀴를 돌면서 바깥쪽을 탄 안현수는 속도를 높여 1위로 나섰다.하지만 4번째 바퀴에서 2위로 처졌다. 계속 2위를 유지하던 안현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안쪽을 점령, 1위 탈환을 노렸지만 캐나다 선수의 스피드를 따라 잡지는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하지만 준결승 진출은 이상무.

▽이승재는 4조에서 선두로 출발했다.무난한 레이스를 펼치던 이승재는 마지막 바퀴에서 2위를 달리던 일본선수를 견제하는 사이 안쪽을 타던 캐나다 선수를 놓쳐 3위로 처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반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높여 다시 선두를 탈환,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000m 16강▼

고기현은 2조에서 2위로 출발했다. 2번째 바퀴에서 4위로 처졌지만 3번째 바퀴에서 스퍼트, 선두로 나선뒤 1위를 유지한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은경은 4조에서 3위로 출발했다. 2~3위를 유지한채 레이스를 펼치던 최은경은 5번째 바퀴에서 4명의 선수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던중 인코스를 점령, 1위로 빠져나왔다. 캐나다, 프랑스선수가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 애를 써봤지만 최은경의 스피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코너를 돌다 2위다툼을 벌이던 캐나다 선수가 프랑스 선수와 부딪쳐 넘어졌지만 최은경과는 무관했다. 무사히 1위로 통과. 2위는 넘어진 캐나다 선수가 어드밴티지를 얻어 8강진출.

▼남자 1000m 32강전▼

▽안현수는 5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탈리아,미국선수에 이어 3위로 출발.하지만 2바퀴째를 돌면서 선두를 빼앗았다. 2위는 이탈리아 선수. 하지만 3번째 바퀴에서 이탈리아 선수에게 선두를 내줬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4번째 바퀴에서 선두를 탈환하려다 이탈리아선수와 부딪친 것.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4위로 쳐졌다. 그러나 6번째 바퀴에서 3위로 올라선 안현수는 8번째 바퀴에서 2위,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로 나서는 저력을 발휘하며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6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동성은 서두르지 않고 4등으로 출발했다. 3번째 바퀴를 돌때까지 꼴찌유지. 하지만 4번째 바퀴에서 스퍼트, 직선코스에서 바깥쪽 코스를 타며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

▽이승재는 8조예선에서 영국선수에 이어 2위로 출발했다. 3번째 바퀴에선 중국선수가 1위로 나서 3위로 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4번째 바퀴에서 선두를 빼앗은 이승재는 이후 레이스를 주도하며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1000m예선▼

▽이미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김동성은 예선 8조에서 영국,크로아티아 선수와 경쟁을 벌였다. 4명씩 경기를 치른 다른 조와는 달리, 김동성이 속한 8조와 6조는 3명의 선수가 경기를 벌였다.

가운데서 출발한 김동성은 곧바로 선두로 치고나갔다.

김동성은 3바퀴째까지 여유있는 선두를 유지했다. 4바퀴를 돌때 영국선수가 바짝 따라붙었지만 피치를 올린 김동성을 따라붙기엔 역부족. 2,3위와 거리를 더욱 벌인 김동성은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2위 영국,3위 크로아티아 순. 남자 1000m예선은 12개조 1,2위 선수 24명과 각조 3위 선수중 가장 기록이 좋은 8명이 32강전에 진출한다.

▽안현수는 예선 9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가장 바깥쪽에서 출발한 안현수는 첫번째 바퀴를 3등으로 통과했다. 5번째 바퀴까지 벨기에,일본선수에 이어 3위 유지.

안현수는 6바퀴째 속도를 붙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7바퀴째는 더욱 격차를 벌여 무난하게 1위로 통과할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으려는 듯 막판 페이스를 늦쳐 마지막 바퀴에서 일본의 다무라에게 선두를 빼앗겨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승재는 예선 11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2번째 바퀴까지는 2등. 이승재는 3번째 바퀴에서 앞서가던 프랑스 선수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뛰쳐나갔다. 이승재는 이후 별다른 변동없이 2위와의 격차를 유지한채 레이스를 펼쳐, 조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000m예선▼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고기현이 예선 2조에 출전했다.

출발 총성과 함께 꼴찌로 출발한 고기현. 하지만 여유가 있다. 3바퀴째 가속도를 붙여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때 이탈리아 선수등도 스퍼트 해 혼전양상 속, 고기현이 빼어난 순발력을 과시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레이스를 주도한 고기현은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

▽최은경은 예선 5조에서 출발했다. 가장 안쪽레인에서 출발한 최은경은 처음부터 선두로 나섰다. 프랑스와 독일 선수가 뒤를 따르고 있다. 6바퀴째 프랑스 선수가 선두로 뛰쳐 나가기 위해 스퍼트를 했지만 최은경이 노련하게 방어, 선두를 유지했다.결국 첫바퀴와 같은 순위인 최은경,프랑스,독일 선수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은경도 고기현과 함께 무난하게 16강 진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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