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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자’ 조시-올리 “이젠 채널A서 만나요”

‘영국 남자’ 조시-올리 “이젠 채널A서 만나요”

Posted May. 25, 2019 07:43,   

Updated May. 25, 20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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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까지는 제가 한국 문화와 영국 문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이제는 배우는 입장이 됐어요. 게스트별로 한국 문화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기대가 돼요.”

  ‘영국 남자’ 조시 캐럿(30)은 친구 올리 켄들(32)과 함께 6년간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 300만 명을 거느린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그런 그가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영국남자의 JMT연구소’를 통해 처음으로 TV로 진출해 한국 연예인 12명과 함께 그들이 사랑하는 한국 음식과 문화를 본격적으로 배울 예정이다.

 24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친구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 때는 친구들의 반응이 상상이 됐는데 이제는 게스트에 따라 촬영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전혀 몰라 흥미진진하다”며 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남자의 JMT연구소’는 유튜버 ‘영국 남자’가 최초로 방송에 동시 편성되는 시리즈로 유튜브에 약 15분 분량으로 올라가는 영상을 30분 분량의 채널A용 확장판으로 제작해 보다 많은 재미를 담을 예정이다.

  ‘영국 남자’가 채널A를 통한 첫 TV행을 선택하게 된 데에 제작자인 킷스튜디오 고지현 대표는 “그동안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는데도 방송을 통해 ‘영국 남자’를 처음 알게 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유튜브와 TV의 구분 없이 새로운 시청자를 만날 수 있는 곳에 콘텐츠를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시는 “첫 방송에서 한국 음식에 전문성을 가진 이원일 셰프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하하에게는 한국 문화를, 유민상에게는 ‘먹방’을 배우기도 했다”며 앞으로 이어질 게스트와의 만남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에는 NCT127 마크와 재현, 뮤지컬 배우 민우혁, 가수 소유 등이 출연한다.

 조시와 올리는 채널A를 통해서도 ‘영국 남자’ 채널이 가진 고유의 색깔과 재미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0대부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아왔기 때문에 내 DNA에 한국 문화가 박혀 있어요. 단순히 유튜브를 만드는 게 아니라 ‘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조시)

 “TV는 분량이 긴 만큼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면서 제가 직접 자막도 넣고 우리 채널의 ‘핸드메이드’ 느낌 역시 많이 주고 싶어요.”(올리)


이서현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