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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보신각종 타종  

Posted January. 12, 2019 07:47,   

Updated January. 12, 20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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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국민추진위원회’(추진위)가 11일 서울 보신각에서 3·1운동 100주년을 홍보하기 위한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해가 바뀌는 순간에 보신각 타종을 통해 새해가 왔음을 알린 것처럼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번 타종 행사를 마련했다고 추진위 측은 설명했다.

 3·1절 D-50일인 이날 타종식에는 원로 방송인 송해 씨, 배우 전원주·최종원·정한용 씨,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안영배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모두 36명이 참가해 3·1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보신각종을 함께 울렸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차영조 ‘효창원 7위 선열기념사업회’ 회장도 타종 행사에 참여했다.

 김시명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추진위는 지난해 5월 30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비폭력 저항운동인 3·1운동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상수 추진단장은 “중국의 5·4운동 등 아시아 독립운동을 촉발시킨 모태가 3·1운동”이라며 “올해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정신을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정신혁명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성동기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