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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없는 폭염...서울 어제 아침에도 30.3도

밤낮 없는 폭염...서울 어제 아침에도 30.3도

Posted August. 03, 2018 09:31,   

Updated August. 03, 20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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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전국 곳곳이 올 들어 가장 ‘뜨거운 아침’을 맞았다. 이날 서울의 아침기온은 30.3도를 기록해 올여름 처음으로 30도를 넘겼다. 아침기온은 전국을 통틀어 서울이 가장 높았다. 인천(29.1도)과 대전(27.6도), 경기 동두천(26.9도) 파주(26.8도), 전남 여수(27.7도) 등의 아침기온도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39.6도로 최고기온을 경신한 서울은 1907년 근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최저기온’이라는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금까지 서울의 가장 높은 최저기온은 지난달 23일의 29.2도다. 전국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최저기온은 2013년 8월 8일 강원 강릉시에서 기록한 30.9도다.

 2일 한낮기온은 전날에 비해 1∼2도가량 떨어졌다. 고기압이 잠시 약화돼 구름이 낀 데다 화염에 가까운 열기를 내뿜은 동풍이 다소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최소 12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지 않는 가운데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미지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