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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원 7곳서 영화 즐기며 열대야 잊으세요

서울 공원 7곳서 영화 즐기며 열대야 잊으세요

Posted July. 25, 2018 07:56,   

Updated July. 25, 20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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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는 나날들. 돗자리와 시원한 맥주, 간식거리를 챙겨 집을 나서 서울의 가까운 공원에서 영화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하반기 서울 도심의 7개 공원에서 무료 영화가 상영된다. 장소는 월드컵공원, 경의선숲길, 문화비축기지, 천호공원, 중랑캠핑숲, 푸른수목원, 서울숲이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 가족극장’은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서울시 여름밤 무료 야외 영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3일부터 1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캠핑의자와 휴대용 의자, 돗자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용산구 경의선숲길공원 ‘기차영화관’에서는 최근 공원과 숲길로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을 나오는 시민이 많은 점을 고려해 동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 동물보호 교육 단체 ‘카라(KARA)’와 손을 잡고 올바른 반려동물 공원 산책법과 펫티켓 워크숍도 진행한다.

 중랑구의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에서는 3일간 ‘별밤 가족시네마’가 열린다. 안전요원이 배치된 야외 수중 키즈카페와 야간 곤충탐사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성동구 서울숲, 강동구 천호공원,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구로구 푸른수목원에서도 영화가 상영된다.

 야외 상영 프로그램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참조하거나 다산콜센터(02-120)에 전화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