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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극장 재개관... 연극인에 대관료 반값

세실극장 재개관... 연극인에 대관료 반값

Posted April. 12, 2018 08:25,   

Updated April. 12, 20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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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운영난으로 42년 만에 폐관된 세실극장(본보 2017년 12월 29일자 A21면 참조)이 넉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시와 서울연극협회는 11일 오후 2시 세실극장 재개관 기념행사를 열었다. 방지영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은 “임대료 월 1100만 원 중 서울시가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서울연극협회에서 100만 원을 내 운영될 것”이라며 “서울 대학로 300석 규모 극장의 50% 수준 대관료(35만 원)로 많은 연극인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실극장이 매월 2400만 원의 운영비를 못내 문을 닫자 장기 임대해 비영리단체에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공모 절차 결과 서울연극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으로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김정은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