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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불합리한 보호무역 결연히 대응”

文대통령 “불합리한 보호무역 결연히 대응”

Posted February. 20, 2018 07:41,   

Updated February. 20, 20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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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제재와 관련해 “불합리한 보호무역조치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철강, 전자, 태양광, 세탁기 등 우리 수출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확대로 수출 전선에 이상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도전을 이겨냈듯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군산 경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군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재난)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직자 대책을 위해 응급 대책까지 함께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