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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불참설 일축 “트럼프, 평창에 가족 보내겠다고 해”

靑, 美불참설 일축 “트럼프, 평창에 가족 보내겠다고 해”

Posted December. 09, 2017 07:05,   

Updated December. 09, 20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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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미국팀 대표단을 이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방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다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 8일 국빈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 올림픽에 가족을 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 대통령에게서 초청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사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 그 대신 가족을 포함해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 통화(지난달 30일)에서도 분명히 (미국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약속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에서도 이미 공식적으로 두 달 전 참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한반도 안보 상황을 이유로 대회 참가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듯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전날 방송 발언이 문제가 되자 백악관과 국무부 등이 일제히 진화에 나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 직후 트위터 계정에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병기 weappon@donga.com · 뉴욕=박용특파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