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5개 보 첫 전면 개방, 수질 영향 점검
Posted November. 11, 2017 07:53,
Updated November. 11, 2017 08:18
4대강 5개 보 첫 전면 개방, 수질 영향 점검.
November. 11, 2017 07:53.
by 이미지기자 image@donga.com.
정부가 4대강 보를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합천창녕보를 포함한 5개 보는 수문을 전면 개방한다. 2013년 4대강 보 완공
이래 수문 전면 개방은 처음이다. 그러나 관련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에선 물 부족에 따른 우려와 반발이 나오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환경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합동브리핑을 열고 6월 개방했던 6개 보에 더해 8개 보를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대강 전체 16개 보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 열리는 것이다. 13일 오후 2시 기존에 개방한 보 중
4개 보(낙동강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와 신규 3개 보(금강 세종보·백제보, 영산강 승촌보) 등
7개 보가 수문을 연다.
이 중 합천창녕보, 승촌보 등 5개 보는 수문을 전면 개방한다. 보가 없을 때와 같은 상태가 되는 셈이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6월 시작한 제한적 개방으로는 물 흐름 변화와 수질·수생태계 영향, 보 구조물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추가 개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보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수질 등 변화를 확인해 보겠다는 취지다.
개방에 따라 합천창녕보의 수위가 평소 관리수위 대비 8.2m(10.5→2.3m) 더 낮아지는 등 개방 7개 보의
수위가 최종적으로 2.0∼8.2m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6개 보 개방 때 떨어진 수위는 0.2∼1.25m 사이였다.
정부는 수량이 급격히 줄어 물 부족 사태에 처하지 않기 위해 시간당 2∼3cm 속도로 천천히 수위를 내리고 문제가 발생하면 개방을
중단하거나 다시 수위를 올릴 계획이다. 125억 원을 들여 인근 25개 양수장 시설도 보완하기로 했다.
개방을 계획한 14개 보 중 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중·상류 6개 보 등 7개 보는 내년 봄 가뭄 우려 지역인 점을 감안해 상황을 지켜보며 개방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강 여주보와 강천보는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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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대강 보를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합천창녕보를 포함한 5개 보는 수문을 전면 개방한다. 2013년 4대강 보 완공
이래 수문 전면 개방은 처음이다. 그러나 관련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에선 물 부족에 따른 우려와 반발이 나오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환경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합동브리핑을 열고 6월 개방했던 6개 보에 더해 8개 보를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대강 전체 16개 보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 열리는 것이다. 13일 오후 2시 기존에 개방한 보 중
4개 보(낙동강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와 신규 3개 보(금강 세종보·백제보, 영산강 승촌보) 등
7개 보가 수문을 연다.
이 중 합천창녕보, 승촌보 등 5개 보는 수문을 전면 개방한다. 보가 없을 때와 같은 상태가 되는 셈이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6월 시작한 제한적 개방으로는 물 흐름 변화와 수질·수생태계 영향, 보 구조물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추가 개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보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수질 등 변화를 확인해 보겠다는 취지다.
개방에 따라 합천창녕보의 수위가 평소 관리수위 대비 8.2m(10.5→2.3m) 더 낮아지는 등 개방 7개 보의
수위가 최종적으로 2.0∼8.2m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6개 보 개방 때 떨어진 수위는 0.2∼1.25m 사이였다.
정부는 수량이 급격히 줄어 물 부족 사태에 처하지 않기 위해 시간당 2∼3cm 속도로 천천히 수위를 내리고 문제가 발생하면 개방을
중단하거나 다시 수위를 올릴 계획이다. 125억 원을 들여 인근 25개 양수장 시설도 보완하기로 했다.
개방을 계획한 14개 보 중 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중·상류 6개 보 등 7개 보는 내년 봄 가뭄 우려 지역인 점을 감안해 상황을 지켜보며 개방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강 여주보와 강천보는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미지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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