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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기업이 사회적가치 창출해야”

최태원 회장 “기업이 사회적가치 창출해야”

Posted November. 04, 2017 07:21,   

Updated November. 04, 20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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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한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 사이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미 정부와 시민단체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야 한다.”

 최태원 SK 회장(사진)이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최근 ‘공유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를 화두로 던진 SK가 앞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3일(현지 시간) 중국 수도 베이징의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7’에서 개막 연설을 했다. 베이징 포럼은 SK가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고 있다. 그는 “중국과 한국, 나아가 아시아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SK는 사회적 가치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자고 선언한 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업과 우리 사회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사회적 가치는 최 회장이 수차례 공언한 경영철학으로 앞으로 관련 활동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택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