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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활용한 디지털 수업 정규 편성

Posted November. 02, 2017 07:32,   

Updated November. 02, 20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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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서울 시내 학교에 3D프린터와 3D펜 등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이런 내용의 ‘서울형 메이커 교육(가칭 ‘미래공방교육’) 중장기(2018∼2022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생 학부모 교사의 요구가 컸다”고 메이커 교육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예산은 내년 28억 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0억여 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이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만들고, 그 과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하는 과정 중심의 교육이다. 창의적 문제해결력·자율성·협력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겠다는 취지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하면서 유명해졌다. 시교육청은 메이커 교육을 정규수업시간에 편성해 전체 수업 시수의 10∼15%를 교과와 연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계획한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 센터’는 기존의 발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총 20개가 구축된다. 학생 각자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험, 제작, 창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 센터는 드론, 로봇, 3D프린터, 3D스캐너 등을 연계해 메이커 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일부 센터는 학교 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목공 중심형 △첨단기자재 중심형 △코딩 중심형으로 분야를 특화시켜 운영한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매년 100개씩 5년간 총 500개 학교에 3D프린터와 3D펜을 공급해 단위학교의 메이커 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해마다 9개씩 3년간 총 27개 학교를 모델학교로 지정해 학교당 5000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김하경기자 whatsup@donga.com